마포구, 아현1구역 현금청산 대상자 구제…공공재개발 속도
윤보람
입력 : 2025.04.06 16:44:34
입력 : 2025.04.06 16:44:34

[서울 마포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아현1구역(아현동 699 일대)의 현금청산 대상자 581명을 구제하며 공공재개발에 속도를 낸다고 6일 밝혔다.
아현1구역은 건축물 노후도 83% 이상,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재개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현재 정비계획 수립 중이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토지 등 소유자가 자체적으로 불량 노후주택을 개량했고, 다세대주택의 경우 토지를 층별 소유주가 공유하거나 지하 공용 공간을 별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공유지분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체 토지 등 소유자 740명이 분양 자격을 얻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자가 될 위기에 놓였다.
구는 원주민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고자 예비 공공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공공재개발 준비위원회(지역주민 대표) 등과 지속해서 협의했다.
그 결과 최소 규모의 공동주택(14㎡)을 도입하고 분양가를 낮추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 초기 현금청산 대상자 740명 중 78%에 달하는 581명을 구제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재개발·재건축 때 분담금 부담 탓에 동네를 떠나는 원주민을 줄이고자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상주택' 제도를 도입하는 등 원주민 보호에 앞장서 왔다.
박강수 구청장은 "주택재개발 사업은 구민들의 이해관계가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는 만큼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한다면 피해가 고스란히 구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원주민의 주거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에코볼트,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2
‘이커머스 유아동 패션’ 뉴키즈온, 스팩 합병 상장 추진
-
3
넥스트증권,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스마트하게 투자하기” 해외선물 세미나 개최
-
4
신성에스티,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5
케이사인(192250) 상승폭 확대 +6.47%, 3거래일 연속 상승
-
6
당일 자사주 체결 현황
-
7
LX하우시스,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주식수 변동
-
8
외국계 순매수,도 상위종목(코스피) 금액기준
-
9
LS증권, 대체거래소 출범 맞이 맞춤형 서비스 제공
-
10
윙스풋,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