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젊은 사람이 한숨은”...50·60대는 빚 감소하는데 40대는 억대 대출 늘었다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입력 : 2025.04.05 14:56:18 I 수정 : 2025.04.05 14:58:41
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553만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40대 평균 대출액이 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원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다. 전년 말보다 186만원 늘었다.

전체 차주 수는 전년 말 대비 11만명(1979만명→1968만명) 줄었으나, 대출 잔액(1880조4000억원→1853조3000억원)은 27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차주 수는 지난 2020년 말(1963만명) 이후 4년만에 가장 적었다. 대출 잔액은 2020년 3분기 말 이후 증가 흐름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1억1073만원)이 역대 최고로 가장 많았다. 30대 이하(7436만원)도 역대 최대였다.

반면, 50대(9200만원)는 전분기 말보다 10만원 줄었고, 60대 이상(7706만원)도 47만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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