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구조조정 실패땐 0%대 성장" 경제학계 경고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2.07 17:39:50 I 수정 : 2025.02.07 19:53:19
입력 : 2025.02.07 17:39:50 I 수정 : 2025.02.07 19:53:19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석화 등 제조업 생산성 떨어져
부가가치 높은 신산업 확대를
한국이 산업 구조조정에 실패한다면 생산성 부진이 이어져 2050년 경제 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전현배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7일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산업연구원 특별세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대로라면 2030년부터 노동 투입의 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가 될 것이므로, 경제 성장률은 생산성 성장률에 의존하게 된다"며 "생산성 성장률이 1% 미만으로 부진하면 2050년에 0%대 경제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DI에 따르면 경제 성장률은 2031~2040년 1.3%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 시기 노동 투입의 성장 기여도는 -0.3%로 마이너스 전환한다. 2041~2050년에는 노동 투입 기여도가 -0.7%로 떨어지고, 경제 성장률은 0.7%로 뚝 떨어진다.
전 교수는 생산성 향상이 향후 경제 성장률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산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종을 필두로 국내 산업 구조조정은 더딘 실정이다. 설비 증설에 치중하느라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할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이 많다.
[신유경 기자]
석화 등 제조업 생산성 떨어져
부가가치 높은 신산업 확대를
한국이 산업 구조조정에 실패한다면 생산성 부진이 이어져 2050년 경제 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전현배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7일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산업연구원 특별세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대로라면 2030년부터 노동 투입의 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가 될 것이므로, 경제 성장률은 생산성 성장률에 의존하게 된다"며 "생산성 성장률이 1% 미만으로 부진하면 2050년에 0%대 경제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DI에 따르면 경제 성장률은 2031~2040년 1.3%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 시기 노동 투입의 성장 기여도는 -0.3%로 마이너스 전환한다. 2041~2050년에는 노동 투입 기여도가 -0.7%로 떨어지고, 경제 성장률은 0.7%로 뚝 떨어진다.
전 교수는 생산성 향상이 향후 경제 성장률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산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종을 필두로 국내 산업 구조조정은 더딘 실정이다. 설비 증설에 치중하느라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할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이 많다.
[신유경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KIB플러그에너지, 24년 연결 영업이익 99.22억원
-
2
[표] 주간 코스닥 기관 순매수도 상위종목
-
3
[표] 주간 거래소 기관 순매수도 상위종목
-
4
“공장 문 닫고 기계 내놨습니다”…무너지는 대한민국 경제 허리, 어쩌다
-
5
與 "동해가스전 추가시추·예산 확보"…정부엔 "발표 성급" 항의(종합)
-
6
[표] 주간 거래소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종목
-
7
우리銀, ‘대출심사 관리소홀 책임’ 곽훈석 부행장 경질
-
8
[표] 주간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종목
-
9
에어부산, 지난해 매출 창립이래 첫 1조원 넘어
-
10
‘대왕고래 실패’ 논란 진화나선 정부···안덕근 “다른 유망구조 탐사 필요성 상당히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