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가상화폐는 미국 패권의 미래”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2.07 14:05:23
뉴욕 온도 서밋에 깜짝 등장
“가상화폐는 금융의 미래” 주장
트럼프家 후원 WLF, 가상화폐 ‘온도’ 매수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자료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가상화폐가 미국의 경제적 패권을 유지하는 열쇠라며, 과도한 규제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뉴욕에서 열린 온도 서밋(Ondo Summit)에 깜짝 등장해 “미국의 경제적 지위와 경제력을 고려할 때, 가상화폐는 미국 패권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주니어는 “나는 가상화폐가 금융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지나치게 규제해 본래의 가치를 잃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가상화폐가 금융의 미래라고 믿는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암호화폐를 모르는 이들이 지나치게 규제해서 모든 것을 잃지 않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등장은 트럼프 가문이 후원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이 47만 달러 규모로 가상화폐 온도를 매수한 직후 이뤄졌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공동 창립자인 체이스 헤로도 “곧 가상화폐 자산의 ‘전략적 준비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혁신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최근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이더리움(ETH), 래핑된 비트코인(wBTC), 트론(TRX), 아베(AAVE), 체인링크(LINK) 등 다양한 가상화폐에 투자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가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트루스파이 비트코인 플러스 ETF’를 포함한 여러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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