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올해 정유·E&S 사업 호조…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2.07 14:03:12
입력 : 2025.02.07 14:03:12
최고 17만원… 25% 상승여력
1분기도 석유사업 수익성 기대
1분기도 석유사업 수익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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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일제히 SK이노베이션 주가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SK E&S와 합병 이후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 9곳 중 8곳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곳이 상향, 5곳이 유지를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조4057억원과 15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개월 기준 증권사 실적 예상치를 각각 약 5.62%, 23.4% 웃도는 수치다.
증권사별로는 iM증권이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 현대차증권·삼성증권이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 SK증권이 기존 14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그밖에 한국투자증권(17만원), IBK투자증권(16만5000원), 유진투자증권(16만원), 신한투자증권(15만원), 하나증권(13만원) 등 5곳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15만4000원 수준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SK이노베이션 주가 12만3100원으로 25.1% 상승여력이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4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3424억원으로 큰폭으로 증익됐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약 900억원과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올 1분기 SK이노베이션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다. 정유 업황 개선과 SK이노베이션·E&S 실적 호조세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 영업이익 증가와 SK이노베이션·E&S 성수기 진입에 따른 가동률과 전력시장가격(SMP)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SK E&S 사업은 계약 물량의 70% 이상이 장기계약으로 단기 천연가스 현물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4분기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에서 연간 130만톤의 상업생산이 개시되면 도입원가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현재 저평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현금흐름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는 올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에 관련해서도 실적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SK온은 작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 12개 라인 중 9개는 현대차그룹, 2개는 폭스바겐, 1개는 포드로 라인을 전환했고 4분기부터 주요 고객사항 출하량이 소폭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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