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세 15%로 낮아졌는데…현대차·기아 주가 동반 약세 이유는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31 10:56:42
입력 : 2025.07.31 10:56:42
“한국, 자동차 관세 12.5% 주장...미국서 거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진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7000원(3.13%) 내린 21만6000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기아 주가는 전일 대비 4900원(4.43%) 하락한 10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과 미국이 관세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의 경우 15%로 결정됐다. 당초 자동차 관세 12.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협상에 나섰지만, 실패하면서 투심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 대표단은 자동차의 경우 12.5% 관세율을 주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고 일률적으로 1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30일(현지 시간)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다음달 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었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진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3500억달러(약 48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달러(약 139조원) 상당의 에너지 수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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