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설계’ 세미파이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7.18 14:35:30 I 수정 : 2025.07.18 14:38:55
입력 : 2025.07.18 14:35:30 I 수정 : 2025.07.18 14:38:55
2019년 설립 ASIC 설계기업
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 협업
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 협업


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싱가포르 테마섹 산하 파빌리온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산업은행, 두산테스나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로부터 총 2400억원 규모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설립 5년만에 연 매출 1118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매출이 가장 높았다.
세미파이브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재사용·자동화 기반 시스템온칩(SoC) 설계 플랫폼에 있다.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 IP 사업까지 시스템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탄탄한 매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세미파이브는 설립 초기부터 퓨리오사AI, 리벨리온을 포함한 국내 유수 AI 팹리스와 협력해 주요 AI·고성능컴퓨팅(HPC) 칩을 공동 설계, 양산했다. 이어 하이퍼엑셀, 모빌린트, 엑시나 등과 개발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해외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해외 고객사 대상 AI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면서다.
IP 분야에서는 자회사 아날로그비츠(Analog Bits)를 통해 견고한 IP 매출 기반을 구축했다. 아날로그비츠는 저전력 혼합신호 IP 분야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TSMC, 삼성전자, 인텔을 비롯한 국내외 파운드리에 클로킹, 센서, 서데스를 포함한 핵심 IP를 공급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이들 IP를 자체 SoC 플랫폼과 연계해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했다. 설계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세미파이브는 전 세계 400명 이상 인력을 두고 있다. 미국·중국·일본·베트남·인도·체코 등 주요 거점에서 현지 고객에 대응하고 기술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Arm의 공식 토탈 디자인 파트너로서 Arm 아키텍처 기반 CPU 칩렛 플랫폼 ‘프리미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AI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맞춤형 반도체(ASIC)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세미파이브는 커스텀 AI 반도체 분야 새로운 글로벌 허브로서 차세대 ASIC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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