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 보도…"세계적 자연경관으로 인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서 등재 확정된 지 사흘 만에 전해
이은정

입력 : 2025.07.16 06:21:24


금강산, 북한 3번째 세계유산 등재
(서울=연합뉴스)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다.정식 명칭은 '금강산'(Mt.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2023년 10월 24일 방영한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붉게 물든 금강산의 가을풍경.2025.7.13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재배포 금지.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 매체는 16일 금강산의 세계 유산 등재 소식을 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나라의 명산 금강산이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한 지 사흘 만이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조선중앙통신의 기사를 6면에 실었다.

통신은 위원회가 "금강산이 문화적 전통과 천연생태계, 명승이 하나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세계적인 문화 및 자연경관으로 된다는 데 대하여 인정하고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금강산을 "우리나라의 명산 중의 하나"로 소개하면서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의 아름다운 자연 풍치, 1만 2천 봉우리와 기암괴석, 수려한 폭포와 담소, 호수, 청신한 대기와 수정같이 맑은 물, 계절 특유의 색조 등 특이한 자연미"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한 생물상, 오랜 절과 절터, 돌조각을 비롯한 문화유산들, 금강산 전설과 같은 비물질유산들은 명산의 자랑"이라고 부연했다.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의 세계 유산 등재 신청서를 냈으나,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다가 약 4년 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로써 북한의 세계유산은 3건으로 늘어났다.

ask@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16 16:54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