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쎄미하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7.16 15:03:01 I 수정 : 2025.07.16 15:19:49
입력 : 2025.07.16 15:03:01 I 수정 : 2025.07.16 15:19:49
대신밸런스16호와 합병 추진

고전압 전력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 쎄미하우가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쎄미하우는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 상장은 스팩 소멸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후 2018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SJ MOSFET을 안정적으로 양산할 체계를 구축했다. IGBT·SGT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고전압부터 저전압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완성했다.
쎄미하우는 일반적인 팹리스 기업과 달리 파운드리의 고정된 공정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공정을 최적화해 직접 포팅(Porting)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IDM(종합 반도체 기업) 수준 공정 제어 역량과 제품 대응력을 갖췄으며,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응용처별 최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력 제품인 SJ MOSFET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용 IGBT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모델에 적용됐다. 지난해 인증을 마친 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의 차량용 PTC 히터 부문에도 제품이 채택됐다. AEC-Q101 인증을 획득하며 자동차 전장 부문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세대 제품인 S3.5와 S4 시리즈 SJ MOSFET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업체의 3.6kW급 주력 모델에 채택됐다. 벤더로 등록된 이후 양산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쎄미하우 관계자는 “AI와 데이터센터용 전력 시스템 시장은 고성능 연산장치의 전력 밀도 증가와 실시간 처리 수요 확대로 인해 고효율 전원공급장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차세대 SJ MOSFET 제품은 미드레인지(Mid-Range) 급 AI 서버용 PSU 설계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어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AI 서버 전원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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