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할인행사기간 美온라인매출 33.2조원…작년보다 30%↑
김태종
입력 : 2025.07.13 02:31:28
입력 : 2025.07.13 02:31:28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7월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Prime Day) 기간 미국 온라인 상거래 매출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12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데이터 연구 업체인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에 따르면 '프라임 데이' 기간인 지난 8∼11일 미 온라인 매출은 241억 달러(33조2천4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한 것으로, 당초 예측치였던 28.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아마존과 월마트, 타깃, 베스트바이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잇달아 진행했다.
특히, 아마존은 기존 이틀(48시간)만 진행했던 '프라임 데이' 기간을 올해는 두 배로 늘린 4일(96시간)간 진행하며, 의류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강력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이틀간 진행한 지난해 '프라임 데이' 기간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142억 달러였다.
올해 프라임 데이 기간 온라인 매출의 53.2%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져 예측치 52.5%를 상회했다.
미국 소매업체 전반의 할인율은 11%∼24% 사이였다.
이번 대대적인 할인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시기(8월1일)가 다가오면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 불안한 시점에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어도비는 "프라임 데이가 이제 '개학 준비' 쇼핑의 핵심 시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소비자들은 개학 시즌을 앞두고 필수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마음으로 조기 할인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고 분석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프라임 데이 행사는 연회비 139달러를 내는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회원에게는 빠른 배송과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 접근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taejong75@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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