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미치광이’ 공격 당한 시장 후보…“배신당한 노동자 위해 싸울 뿐”
임성현 기자(einbahn@mk.co.kr)
입력 : 2025.06.30 10:32:13 I 수정 : 2025.06.30 10:41:27
입력 : 2025.06.30 10:32:13 I 수정 : 2025.06.30 10:41:27
美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맘다니
트럼프 비난에 “민주적 사회주의자”
트럼프 비난에 “민주적 사회주의자”

29일(현지시간) NBC에 출연한 맘다니는 “나는 트럼프가 선거운동에서 힘을 실어주겠다고 했다가 배신해버린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자신은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치광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특히 맘다니가 뉴욕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맘다니는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후 안팎의 이념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동시에 민주당내에서도 그의 과격한 공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념공세에 맞대응하고 있는 맘다니지만 극심한 빈부격차와 불펴등 문제에 대해선 평소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뉴욕 시민 4명 중 1명이 빈곤 속에 살고 있고, 나머지는 불안 상태에 있다”며 “이렇게 불평등이 심각한데 너무 많은 돈이 소수에게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억만장자를 가져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당선 직후부터 월가를 비롯한 뉴욕의 자산가들로부터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은 후보 교체까지 주장하고 있다.
맘다니는 자신을 반유대주의라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도시에 반유대주의가 설자리는 없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맘다니는 억만장자와 대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 아파트 임대료 동결은 물론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 무상교육 등 급진적 공약을 내걸고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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