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숨은 보험금 규모가 1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에서 누구나 숨은보험금을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는 8월부터 보험계약자나 보험수익자에게 숨은 보험금을 찾아가라고 집중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8조4083억원, 만기보험금 2조1691억원, 휴면보험금 6196억원으로 파악됐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지만 소비자가 이를 알지 못해 청구하지 않은 돈이다. 지난해에만 약 4조954억원(137만건)이 소비자에게 돌아갔다. 최근 5년간 환급된 금액만 19조원을 넘어선다.

숨은 보험금을 찾으려면 ‘내보험찾아줌’(cont.insure.or.kr) 누리집에서 본인이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을 조회한 뒤 숨은 보험금이 있으면 청구하면 된다. 상속인도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