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 해수욕장 개장…'여름 피서철 본격 시작'
비치비어페스티벌 등 축제 풍성…안전대책·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추진
류호준
입력 : 2025.06.28 06:00:01
입력 : 2025.06.28 06:00:01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피서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본격 개장한다.
28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개장하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으로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86곳이 잇따라 문을 연다.
경포를 제외한 강릉지역 17곳과 속초지역 2곳은 다음 달 4일, 동해지역 6곳과 삼척지역 해수욕장 9곳은 다음 달 9일 개장한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은 지난 20일 아야진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한 데 이어 이날 천진 해수욕장을 개장했으며, 다음 달 5일 봉포 해수욕장이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나머지 고성지역 해수욕장은 다음 달 11일 일제히 문을 연다.
양양지역도 다음 달 11일 대부분 개장한다.
다만 시군에 따라 운영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27∼29일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어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경포 썸머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경포해수욕장은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속초 해수욕장은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야간 개장하며 피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12곳의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과 백사장 모래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련 법률 환경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장하는 86개 해수욕장에 총 663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해파리 방지망도 설치했다.
특히 강원도는 동해안 해수욕장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바가지요금을 방지하기 위해 '큐아르(QR) 코드 기반 부적정 요금 신고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도는 QR 신고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일부 관광지의 고질적인 바가지요금 문제에 대한 제도적 대응은 물론 관광지에 대한 신뢰도 향상, 관광객 재방문율 증가, 관광산업 체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강릉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경포해변 인근 식품접객업소 대상으로 불법 호객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무분별한 호객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
선경순 시 위생과장은 "여름철 경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단속반을 운영하겠다"며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처분과 고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r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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