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이면 정책 제안?…국정기획위원회, 온라인 소통창구 열어

전경운 기자(jeon@mk.co.kr)

입력 : 2025.06.18 15:54:09
7월 23일까지 운영…AI로 의견 자동 분류
민원창구 아닌 ‘참여 민주주의’ 실현 도구
공론화 절차 거쳐 실질 정책 반영 추진
명칭 선정도 국민 손에…투표로 결정 예정


국민 소통 플랫폼 홈페이지 [사진 = 홈페이지 캡처]


국정기획위원회는 18일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온라인 국민 소통 플랫폼’을 선보였다.

국정기획위는 이번에 개설된 소통 플랫폼이 단순한 민원창구를 넘어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참여하는 국민주권 정부를 완성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소통 플랫폼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편인증을 거친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등록할 수 있으며, 의견은 7월 23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의견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정부합동민원센터로 방문 및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제출된 제안 중 국민 공감대가 높은 주제에 대해서는 전문가, 일반 국민, 공무원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소통 플랫폼에 접수된 제안 및 의견들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체계적으로 분류·정리되고 소관 부처 검토를 통해 정책화 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위는 소통 플랫폼의 정식 명칭을 오는 20일까지 공모한다. 제안된 명칭 중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10여 건의 후보를 선정한 이후 온라인 국민투표를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한주 국정기획위 위원장은 “국민과 정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이야말로 국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며 “이 플랫폼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더욱 폭넓게 반영돼 참여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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