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과 경영권 분쟁 가능성 부각…한진칼 상한가 직행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5.13 11:01:57
입력 : 2025.05.13 11:01:57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가가 13일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호반건설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한진칼은 전일 대비 29.93% 급등한 11만59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진칼우도 29.98% 급등한 2만9700원으로 뛰었다.
전날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호반건설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특수관계인 포함)이 17.44%에서 18.46%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0.54%다. 이중 산업은행 보유 지분율(10.58%)을 제외하면 호반건설과의 지분율 차이는 1.5%포인트에 불과하다.
호반건설은 단순 투자를 위한 지분 매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양사 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호반건설은 지난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9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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