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머니쇼] "가상자산 기관투자 시대 … 코인 ETF 성장성 무궁무진"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5.08 17:44:47 I 수정 : 2025.05.08 17:47:52
입력 : 2025.05.08 17:44:47 I 수정 : 2025.05.08 17:47:52
트럼프 덕에 코인시장 새국면
2030년 기관투자 시장 59조
스테이블코인도 잠재력 충분
◆ 서울머니쇼+ ◆
코인 투자와 관련해 2025 서울머니쇼에서는 낙관론이 지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서 가상자산 시대의 새 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8일 열린 서울머니쇼 '트럼프 2기, 가상자산에 사활을 건 이유' 세션에서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솔루션팀 수석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말 잘 알고 있다"며 "가상자산 장려 정책이 트럼프 정부의 여러 정책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매니저는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개인 투자자 중심의 단순 거래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기관투자자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봤다. 또 이전에는 가상자산 기술의 우수성과 상용화 기대감에 단순 코인 매매에만 치중됐다면, 자산토큰화와 탈중앙화금융 등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적 활용으로 확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토큰증권발행(STO) 사업과 실물자산토큰(RWA) 등이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전통증권, 신종증권부터 그림까지 모든 금융산업의 금융자산들은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수석매니저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세계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코인 중 달러 비중은 99%를 넘는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와 같다는 이야기다. 이전에 석유를 거래하기 위해 달러로 거래한 것처럼 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선 달러가 필수적으로 사용돼 달러 지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가족이 설립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이 직접 스테이블코인 'USD1'을 발행한 것도 좋은 예시로 들었다.
가상자산 ETF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경우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기관과 법인, 연기금 등의 ETF 규모가 앞으로 굉장히 커질 것으로 봤다. 또 그는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느리지만, 결국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갈 것이라고 봤다. 국내 가상자산 기관투자 시장은 2030년에 59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같은 기간 7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상헌 기자]
2030년 기관투자 시장 59조
스테이블코인도 잠재력 충분
◆ 서울머니쇼+ ◆
코인 투자와 관련해 2025 서울머니쇼에서는 낙관론이 지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서 가상자산 시대의 새 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8일 열린 서울머니쇼 '트럼프 2기, 가상자산에 사활을 건 이유' 세션에서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솔루션팀 수석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말 잘 알고 있다"며 "가상자산 장려 정책이 트럼프 정부의 여러 정책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매니저는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개인 투자자 중심의 단순 거래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기관투자자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봤다. 또 이전에는 가상자산 기술의 우수성과 상용화 기대감에 단순 코인 매매에만 치중됐다면, 자산토큰화와 탈중앙화금융 등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적 활용으로 확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토큰증권발행(STO) 사업과 실물자산토큰(RWA) 등이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전통증권, 신종증권부터 그림까지 모든 금융산업의 금융자산들은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수석매니저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세계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코인 중 달러 비중은 99%를 넘는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와 같다는 이야기다. 이전에 석유를 거래하기 위해 달러로 거래한 것처럼 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선 달러가 필수적으로 사용돼 달러 지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가족이 설립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이 직접 스테이블코인 'USD1'을 발행한 것도 좋은 예시로 들었다.
가상자산 ETF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경우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기관과 법인, 연기금 등의 ETF 규모가 앞으로 굉장히 커질 것으로 봤다. 또 그는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느리지만, 결국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갈 것이라고 봤다. 국내 가상자산 기관투자 시장은 2030년에 59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같은 기간 7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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