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인수 1년만에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 매각 시동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5.08 18:05:33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솔믹스(옛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해 인수한 지 1년여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솔믹스 매각을 위해 삼일PwC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일부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희망 매각가는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SK엔펄스로부터 해당 사업부를 인수할 당시 가격은 3600억원이었다.

솔믹스는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쿼츠, 알루미나 등을 기반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파인세라믹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한앤컴퍼니가 솔믹스의 시장 점유율(국내 3위), 다양한 국내외 고객사, 2개의 국내 생산기지 및 2개의 해외 판매거점 등 강점을 바탕으로 인수자에게 매력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솔믹스는 지난해 매출 1881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한앤컴퍼니는 올해 초에는 CMP패드(화학적기계연마) 사업부도 3346억원에 SK엔펄스로부터 인수했다.

두 사업부 모두 4조7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 자금을 집행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09 00:10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