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건물 1~2채씩 사겠다”...큰손 되겠다고 선언한 신한알파리츠, 배당족 심장 울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5.04 10:04:39
입력 : 2025.05.04 10:04:39
“연 1~2건 오피스 사들이겠다”
공격적 투자나선 신한알파리츠
공격적 투자나선 신한알파리츠

국내 오피스 대표 상장리츠인 신한알파리츠가 적극적인 자산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는 내년까지 연 1~2건의 자산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000평~1만5000평(1만6528㎡~4만9586㎡) 규모의 안정적인 임대가 가능한 오피스가 투자 대상이다.
서울 강남, 도심, 여의도 등 핵심 업무권역 오피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판교, 성수, 용산지역에서 자산 퀄리티가 좋고 가격 수준이 적절한 자산의 경우 편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한알파리츠의 운용사인 신한리츠운용은 현재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BNK디지털타워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신한알파리츠가 여기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8에 소재한 BNK디지털타워는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신한알파리츠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산 매입에 필요한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량 자산의 경우 증자 규모가 늘어날 수 있지만 유상증자는 필요 시에 한해 시가총액의 20% 수준 이하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며, 증자에 대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이 2.9%지만 신한알파리츠가 편입한 자산들의 경우 공실률은 0%로 향후 안정적인 임대율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대 조건이 개선된다는 걸 가정했을 때 예상 배당금도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3월 결산 배당금은 주당 173원으로 2026년 3월 177원, 2027년 3월 18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리츠운용은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운용역량과 IR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상장리츠전략부를 신설했다.
향후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영속리츠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 및 투자 저변 확대에 힘쓰기 위함이다.
신한알파리츠 관계자는 “연 2회 이상 정기 IR을 실시해 적기에 주요 사항을 시장에 알리겠다”며 “탁월한 투자를 통해 계속 가치가 성장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고 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총 11개 오피스를 보유한 국내 대표 오피스 리츠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알파리츠의 자산 규모는 감정평가액 기준 3조883억원으로 최근 GS서초타워와 씨티스퀘어를 매입했다.
누적배당 수익률은 52.3%, 총 누적 수익률은 65.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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