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중대형 SUV 격전지' 美서 누적판매 50만대
지난달까지 50만6천425대 판매…2019년 첫 출시 후 6년만의 성과뉴욕오토쇼서 2세대 모델 첫 공개…올해 하반기부터 판매 예정
김보경
입력 : 2025.04.20 07:52:57
입력 : 2025.04.20 07:52:57

[현대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격전지인 미국에서 출시 6년만에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지난달까지 미국 시장에서 총 50만6천425대가 팔렸다.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이래 6년 만에 기록한 성과다.
팰리세이드는 2019년 2만8천736대, 2020년 8만2천661대, 2021년 8만6천539대, 2022년 8만2천688대 등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현대차는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선보였고, 이후 판매량은 2023년 8만9천509대, 지난해 11만55대로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팰리세이드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16만5천745대인 것을 고려하면 미국에서 3분의 2 이상 판매된 것으로, 차량은 투싼, 아반떼, 싼타페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볼륨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인기로 팰리세이드는 지난 2월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사이트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5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가족용 차'로 뽑히기도 했다.
팰리세이드의 성과는 중대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미국 시장에서 올린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총 402만6천755대가 팔린 가운데 SUV를 포함한 다목적차량은 312만6천895대가 판매됐다.
이 중에서도 팰리세이드가 포함된 중대형 SUV(D·E 세그먼트)는 147만4천335대가 판매돼 미국 전체 차급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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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의 2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또 하이브리드 및 오프로드용 모델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부터 현지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가장 치열한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가 선전하며 누적 판매 50만대를 기록했다"며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투싼, 싼타페 등 다양한 SUV로 미국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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