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대표 폐광지 '장성권역' 대체산업 중심지 부상

이상학

입력 : 2025.04.20 10:10:01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의 대표 폐광지역인 장성동 일대 권역에 대체산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지역을 이끌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태백 장성동 일대 전경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해 폐광한 옛 장성광업소 부지 약 20만㎡에 총사업비 2천216억 규모의 청정메탄올 제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초기 생산은 연 2만 2천t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인근 철암 지역(고터실, 동점 산업단지) 생산 시설까지 합쳐 점차적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태백시는 경제진흥 사업계획 예타조사서 최종안을 통해 폐광 실직노동자보다 많은 50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태백 산나물 축제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장성동에 태백교육지원청 교직원 관사 48가구가 연면적 2천607㎡ 규모로 신축 중에 있으며 상반기 준공한다.

지난해 이 일대 태백중학교를 신축한데 이어 한국 항공고교가 개교해 신입생 정원이 충원되기도 했다.

아울러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침체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매년 산나물 축제를 장성 탄탄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를 위해 장성중앙시장 주차타워 건립사업이 추진, 약 50면 이상 만들어져 하반기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문곡지역 사배리골 일원에 42만9천㎡를 차지하는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가 조성 중이다.



지난해 강원랜드와 원형지 공급을 체결해 노인요양원 건립사업이 다음달 첫 삽을 뜬다.

단지 조성 및 진입도로 확포장에 모두 1천243억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말 준공이 목표다.

이 단지에는 복합헬스케어, 스포츠빌리지, 테라피팜·스마트팜, 힐링 빌리지 등이 들어선다.

문곡 지역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볼링장 증축을 시작으로 실내체육관 건립, 에어돔 구장, 전지훈련센터 건립 사업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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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전지훈련센터 조감도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청소년수련관에 한국폴리텍3대학 태백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태백시가 관계기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역 광산 역사의 중심지인 장성 권역은 앞으로 도시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지역으로, 산업과 교육의 중심지, 스포츠 메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이 균형 있고,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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