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입력 : 2025.04.17 08:37:00
제목 : 뉴욕 마감시황
4/16(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1.73%)/나스닥(-3.07%)/S&P500(-2.24%) 파월 Fed 의장 시장 개입 의사 없다 발언(-), 엔비디아 악재(-)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 데 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을 대(對)중 수출 통제 대상에 올리며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급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73%, 2.24% 급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7% 급락.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현재로선 시장에 개 입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시사했음. 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 발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물가인상과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Fed가 물가와 성장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음. 파월 의장은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언급. 이어 "우리는 양대 목표(최대 고용·물가 안정)가 (서로) 긴장 상태에 놓이는 도전적인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시장은 원래 취지대로 작동하고 있고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개입 의사가 없다고 밝힘. 이 같은 발언 속 증시가 급락하면 Fed가 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하는 일명 'Fed 풋' 또는 '파월 풋'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는 모습.
한편,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 대한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27.3%를 유지했으며, 50bp 인하 확률도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11.2%로 거의 변동이 없었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대비 2.52포인트(+8.37%) 상승한 32.64를 기록.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칩 중국 수출을 제한하며 美/中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는 모습. 엔비디아는 전일 美 정부로부터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할 때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힘. 이어 이번 수출 제한으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55억 달러(약 7조8,7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으며,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퀄컴,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ASML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1분기 수주 실적을 발표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며 7% 넘게 급락.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가공된 핵심 광물 및 파생 상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통한 국가 안보 및 경제적 회복력 보장'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음.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뚜렷하게 반등하며 소비 회복세를 나타냈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4% 증가한 7,349억달러로 집계됐음. 이는 지난 2월의 증가율 0.2%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로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전년동월대비로는 4.6% 증가. 특히,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전월대비 5.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Fed가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음. 다만, 산업 생산의 4분의 3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
이날 국제유가는 中, 캐나다 원유 수입 확대 소식 등에 강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달러(+1.86%) 상승한 62.47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 속 증시 급락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中 무역 전쟁 격화 우려 등에 큰 폭 상승, 신고가 경신.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화학, 음식료,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금속/광업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엔비디아(-6.87%)가 H20 칩 대(對)중 수출 통제 소식에 급락했고, AMD(-7.3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41%), 퀄컴(-2.06%), 브로드컴(-2.43%), 인텔(-3.12%), TSMC(-3.60%)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큰 폭 하락. ASML(-7.06%)은 1분기 수주 실적 실망감도 겹치면서 급락. 애플(-3.89%), 마이크로소프트(-3.66%), 테슬라(-4.94%), 아마존(-2.93%), 알파벳A(-1.91%), 메타(-3.68%)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 반면, 금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속 뉴몬트(+2.51%) 등 금(金) 관련주가 상승했고,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1.06%), 셰브론(+0.61%) 등 에너지 업체들이 양호한 모습.
다우 -699.57(-1.73%) 39,669.39, 나스닥 -516.01(-3.07%) 16,307.16, S&P500 5,275.70(-2.24%), 필라델피아반도체 3,857.17(-4.10%)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 데 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을 대(對)중 수출 통제 대상에 올리며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급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73%, 2.24% 급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7% 급락.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현재로선 시장에 개 입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시사했음. 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 발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물가인상과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Fed가 물가와 성장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음. 파월 의장은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언급. 이어 "우리는 양대 목표(최대 고용·물가 안정)가 (서로) 긴장 상태에 놓이는 도전적인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시장은 원래 취지대로 작동하고 있고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개입 의사가 없다고 밝힘. 이 같은 발언 속 증시가 급락하면 Fed가 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하는 일명 'Fed 풋' 또는 '파월 풋'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는 모습.
한편,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 대한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27.3%를 유지했으며, 50bp 인하 확률도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11.2%로 거의 변동이 없었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대비 2.52포인트(+8.37%) 상승한 32.64를 기록.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칩 중국 수출을 제한하며 美/中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는 모습. 엔비디아는 전일 美 정부로부터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할 때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힘. 이어 이번 수출 제한으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55억 달러(약 7조8,7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으며,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퀄컴,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ASML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1분기 수주 실적을 발표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며 7% 넘게 급락.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가공된 핵심 광물 및 파생 상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통한 국가 안보 및 경제적 회복력 보장'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음.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뚜렷하게 반등하며 소비 회복세를 나타냈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4% 증가한 7,349억달러로 집계됐음. 이는 지난 2월의 증가율 0.2%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로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전년동월대비로는 4.6% 증가. 특히,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전월대비 5.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Fed가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음. 다만, 산업 생산의 4분의 3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
이날 국제유가는 中, 캐나다 원유 수입 확대 소식 등에 강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달러(+1.86%) 상승한 62.47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 속 증시 급락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中 무역 전쟁 격화 우려 등에 큰 폭 상승, 신고가 경신.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화학, 음식료,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금속/광업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엔비디아(-6.87%)가 H20 칩 대(對)중 수출 통제 소식에 급락했고, AMD(-7.3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41%), 퀄컴(-2.06%), 브로드컴(-2.43%), 인텔(-3.12%), TSMC(-3.60%)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큰 폭 하락. ASML(-7.06%)은 1분기 수주 실적 실망감도 겹치면서 급락. 애플(-3.89%), 마이크로소프트(-3.66%), 테슬라(-4.94%), 아마존(-2.93%), 알파벳A(-1.91%), 메타(-3.68%)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 반면, 금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속 뉴몬트(+2.51%) 등 금(金) 관련주가 상승했고,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1.06%), 셰브론(+0.61%) 등 에너지 업체들이 양호한 모습.
다우 -699.57(-1.73%) 39,669.39, 나스닥 -516.01(-3.07%) 16,307.16, S&P500 5,275.70(-2.24%), 필라델피아반도체 3,857.17(-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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