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젠알앤엠, 정부 연구과제 주관기관 선정…로봇 액추에이터 R&D 강화
입력 : 2025.04.15 16:25:40

하이젠알앤엠은 지난해 새로 시작한 정부 연구과제 3건에 대한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로봇 액추에이터 기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정부과제는 5kW급 산업물류용 전동화 플랫폼, 중희토류 배제 이방성 본드자석 및 DC전원기반 서보시스템, 기능안전 설계기술을 적용한 로봇구동모듈 개발이다.
5kW급 산업물류용 전동화 플랫폼 개발은 하이젠알앤엠이 세부과제 주관책임기관을 맡고 한국 전자기술연구원, 가천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수요기관인 유진로봇이 참여한다.
최근 대형 물류창고 대응을 위한 1~2톤 이상급 산업물류이송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핵심부품은 국산화가 되지 않았다. 2kW급 구동모듈은 유럽과 미국 등 100% 해외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과제를 통해 1~2kW급 구동모듈과 2kW급 인휠 구동 모듈기술 확보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과제는 2028년에 종료된다. 전체 정부 보조금 규모는 54억원이다.
중희토류 배제 이방성 본드자석 및 DC전원기반 서보시스템 개발은 하이젠알앤엠이 총괄과제 주관책임기관을 맡았다.
자화전자, 나라삼양감속기, 하이젠알앤엠이 세부주관 책임기관으로 참여한다. 서보시스템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근육 역할을 한다. 사람과 유사한 움직임으로 로봇의 성능과 적응력을 좌우한다.
로봇 액추에이터의 경량화, 고효율화, 고출력화를 위해서는 경희토류(Nd, Sm)와 중희토류 원소(Dy, Tb)를 분말 성형해 자석을 제작해야 한다.
중희토류는 중국에서만 100%공급 되고 있어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비해 중희토류를 배제한 이방성 본드자석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750W급이하의 DC48V 전원기반 서보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산업 보호와 가격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삼았다.
수입 대체 효과를 통해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과제는 2028년에 종료되며, 전체 정부 보조금 규모는 180억원이다.
기능안전 설계기술을 적용한 로봇구동모듈 개발은 하이젠알앤엠이 총괄과제 주관책임기관을 맡았다. 하이젠알앤엠, 연암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세부주관 책임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과제는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작업 환경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모터, 엔코더, 드라이버 등 로봇구동모듈의 성능과 안전 요구사항을 국제표준(ISO, IEC)에 맞춰 구현한다.
개발된 기술로 글로벌 시장 진출 시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제는 2027년에 종료되며, 전체 정부 보조금 규모는 116억6000만원이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용 구동모듈 시리즈를 개발한 기업이다. 내륜형과 외륜형 타입을 포함해 100W부터 2kW급까지 다양한 구동모듈을 제공한다.
차세대 모터인 AFPM(축방향자속 영구자석) 모터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선행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하이젠알앤엠 관계자는 “이번 연구 과제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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