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에 증시 변동성 확대 대비…거래소, 비상 시장점검회의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4.04 17:06:30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공매도 전산 시스템 구축 시연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전체 간부를 대상으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된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탄핵 선고 직후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거래소는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로 국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테마주 등에 대한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을 통해 불법 공매도 상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 전 임직원은 정치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급변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전사적 근무기강 확립, IT시스템 점검 강화 등 배전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두 차례의 탄핵 선고 때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2004년 5월 14일 코스피는 2.7% 내린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2017년 3월 10일 코스피는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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