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큰손이자 수익률의 마법사...돈 버는 투자노트 엿보니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4.02 16:49:01 I 수정 : 2025.04.02 19:28:28
네이버 2천억 사들인 국민연금
‘홈플러스 수혜’ 이마트에도 관심
벚꽃 배당에 금융주도 줍줍
LCC 항공주는 지분율 축소


국민연금공단.
국내 최대의 기관 투자자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지난 1분기 네이버와 이마트를 매수하고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매도했다. 이 종목들의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로, 1% 이상의 지분율 증감이 발생하면 다음 분기 초에 공시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13일 네이버 주식을 127만2797주 사들였다. 전체 보유량은 1463만8337주로, 지분율이 9.24%에 달한다. 지난해 3월 보고했던 지분율 8.23%보다 1.01%포인트 증가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이사회 복귀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투자에 나선 것이다.

매수단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수일 종가(21만6000원) 기준으로 매수규모는 약 275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마트는 2월 20일과 지난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62만4085주를 사들여 총 341만4318주를 보유했다. 지분율은 지난해 말 10.01%에서 12.25%로 늘어 2.24%포인트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경쟁사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등으로 인해 지난달 7일 연중 최고 종가인 8만56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금융주도 매수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7일 카카오뱅크를 48만7201주 사들여, 2866만3444주를 보유했다. 지분율은 마지막 공시였던 2022년보다 1%포인트 높인 6.01%다.

BNK금융지주는 8.61%에서 9.63%로, DGB금융지주는 6.77%에서 7.78%로 지난 1분기에 지분율이 증가했다.

배당 선진화 정책으로 인해 2~3월을 배당기준일로 지정한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지난 1분기에는 대표적 고배당주인 금융주들이 주목받았다.

한편, 국민연금은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지분율은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국민연금을 제주항공을 82만9647주 매도하며 보유량을 406만9604주로 축소했다. 지분율은 1.03%포인트 감소한 5.05%다.

진에어 주식은 지난해 말보다 52만2345주 줄은 209만2467주로 집계됐다. 지분율은 1%포인트 감소한 4.01%다.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저비용항공(LCC) 간 경쟁이 심화하며 운임이 하락해 향후 수익이 둔화될 가능성에 선제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포스코홀딩스, HMM, 한화 등을 매수하고 풍산, 롯데칠성음료를 매도한 것으로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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