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 달 넘게 할인 이어가는 홈플러스
입력 : 2025.03.28 15:28:43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현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홈플러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창립 28주년 기념 ‘홈플런’ 3차 행사인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감사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열린 ‘홈플런 이즈 백’,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앵콜! 홈플런 이즈 백’에 이은 세 번째 대규모 할인 행사다.
홈플러스는 2023년부터 창립 기념 행사 홈플런과 추가 할인 행사인 ‘앵콜 홈플런’을 벌여 왔다. 27일부터 진행하는 감사제는 예년엔 진행하지 않았던 할인 행사다.
홈플러스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홈플런 행사 동안 홈플러스를 믿고 방문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실질적인 보답을 드리자는 취지로 3차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상거래채권 대금 지급을 위한 현금 확보 목적으로 할인 행사를 지속한다고 보고 있다. 지난 4일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면서도 정상영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의 신용도가 급감한 홈플러스가 정상영업을 지속하려면 신속한 상거래채권 대금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 회사에 따르면 28일 오전 기준으로 기 지급된 상거래채권 규모는 55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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