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샤로수길 대대적 공간 개선…"서울 대표 로컬 상권으로"

정준영

입력 : 2025.03.28 14:12:10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샤로수길'을 서울시를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도 10억원을 투입해 공간 개선과 상권 육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전통시장에 청년 사업가들이 모여 이색 상권을 형성해 온 샤로수길은 관악구 대표 상권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3년간 30억원의 상권 활성화 예산을 받는다.

구는 올해 '문화로 채우는 하루의 힐링 로컬브랜드 창출'을 비전으로 하반기부터 상권육성기구를 설치해 지역 상권의 가치와 매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우선 머무르기 안락한 상권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공간 개선에 나선다.

샤로수길 약 500m 구간에 시즌·테마별 상부 조명 시설을 설치해 특색있고 통일감 있는 경관을 만든다.

또 민간주차장 이용 협약으로 방문객에게 주차비를 지원하고, 이색 담배꽁초 수거함을 설치해 쾌적한 상권 만들기에도 힘쓴다.

외식업 위주인 샤로수길 상권의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자 봄과 가을에는 상권축제를 열고 곳곳에 캐릭터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한다.

청년들을 위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청년 예술가와 함께 문화예술 공연도 개최해 '청년 문화 놀이터'로서의 이미지를 굳힐 방침이다.

샤로수길 전용 쿠폰과 상품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들의 열정으로 성장해 온 샤로수길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매력적인 상권"이라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통해 서울시 대표 로컬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샤로수길 로컬이벤트 모습
[관악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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