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우려에 불안한 원화값…1460원대 등락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입력 : 2025.03.28 13:40:05 I 수정 : 2025.03.28 13:41:31
트럼프발 관세 부과 우려에
1460원대 중후반에서 이동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종가와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 [한주형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달러당 원화값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며 불안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달러당 원화값은 오전 11시 19분 기준 0.55원 내린 1465.85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0.7원 내린 1466.0원에서 출발했는데 개장 이후 소폭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달러화 약세 및 분기말 수급 영향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EU와 캐나다가 협조해 미국에 보복관세를 단행할 경우 대규모 관세로 대응할 것이라 언급했다.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회피 선호에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37%, S&P500 –0.33%, 나스닥 –0.53% 하락 마감했다.

한편 영국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관세인상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 긴급협상을 열 것이며 복지 축소 및 탈세액 추징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파운드화는 상승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자동차 관세 발표에도 불구하고 파운드화 강세에 밀려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104.264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달러화 약세에 연동돼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분기말 네고물량 유입은 원화값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 등에 상단은 지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 예상 범위는 1458.80 ~ 1468.00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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