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트럼프 관세.中 규제에 코스피 '휘청'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대응 전략은? [바로가기]



27일, 코스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표와 중국의 반도체 규제 강화라는 겹악재에 직면하며 1.39% 급락, 2,600선은 겨우 지지하며 마감했다.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와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자동차주와 반도체주가 특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1.25%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정책에서 비롯 된 가운데 오는 4월 2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영구적으로 부과하겠다는 부분이 증시에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두 번째 품목별 관세 조치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자동차업체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반도체 규제 강화와 알리바바의 AI 데이터센터 관련 부정적 발언은 반도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SK하이닉스(-3.27%), 한미반도체(-6.00%) 등 반도체주 하락을 부추겼다.




증시 분석가들은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에서 겹악재가 발생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개장 직후 1,471.5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1,465.3원에 마감했다.




이번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조치는 한국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미국의 3대 자동차 수입국이자, 자동차가 대미 수출 1위 품목이기 때문인데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미.중 무역 갈등의 추이와 미국의 추가적인 관세 정책에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에 투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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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박춘현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미국 행정부의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생산 된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나스닥은 2%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그 동안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세에 대한 기대감이 자동차발 관세 여파로 사라진 흐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춘현 매니저는 “국내 증시도 미국발 자동차 관세 여파로 자동차와 일부 기술주 중심의 약세 흐름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1.39% 하락 마감했다”라며 “글로벌 변동성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2025년 상반기에 대한 주도주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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