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심판 결론나면 추경 기대 확대…장기채가 단기채보다 빠르게 상승”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5.03.18 08:43:08 I 수정 : 2025.03.18 08:44:19
[사진 =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면,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기대가 확대, 장기채 금리가 단기채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18일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채시장을 분석한 ‘이번만큼은 연준(연방준비제도·Fed)보다 헌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후반 (여야 간) 추경 논의가 재개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역시 지난 12월 이후 경기 하방 압력이라는 부정적인 진단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탄핵 국면이 마무리되고 정치적 리더십이 복원되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나서면서 2분기 스티프닝(장·단기물 금리차 확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정치적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추경액은 20조원 이내로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헌재에서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추경에 대한 기대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3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준이 명확한 방향성을 나타내는 대신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면서 국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지난주 국고채 3년물, 10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각각 2.2bp(1bp는 0.01%포인트), 5.3bp 올랐다. 이에 따라 스프레드는 기존 19.7bp에서 22.8bp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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