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펀드서 5주간 64억달러 유출...비트코인은 54억달러 빠져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3.18 15:42:29 I 수정 : 2025.03.18 15:43:27
입력 : 2025.03.18 15:42:29 I 수정 : 2025.03.18 15:43:27
이더리움·솔라나등 이더리움도 타격
XPR은 소송 마무리 기대감에 소폭 유입
XPR은 소송 마무리 기대감에 소폭 유입

1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업체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펀드에서 5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주에 17억 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했으며 5주 연속 유출액은 모두 64억달러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펀드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17일 거래일 연속 순 유출을 기록헀다. 이는 코인셰어스가 집계한 것으로는 최장기 순 유출 행진이다.
그러나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올해 누적 유입액은 9억 1200만 달러로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주간 매도세가 강했지만, 연호 이후 유입 규모를 고려하면 완전히 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비트코인의 출혈이 가장 컸다. 지난주 9억 7800만 달러가 추가로 유출되어 지난 5주 동안 총 54억 달러 규모가 사라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인 블랙록의 IBIT ETF 3억 3800만 달러가 빠졌고, 피델리티의 FBTC는 3억 1600만 달러가 이탈했다.
대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지난주 각각 1억 7500만 달러와 22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더리움 ETF 중 블랙록의 ETHA ETF와 피델리티의 FETH에서 각각 6300만 달러와 6100만 달러가 줄었다.
다만 리플의 XPR은 지난주 180만 달러가 추가로 유입됐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XRP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소송 종결이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이어질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 별로는 미국이 지난주 전체 유출액의 93%에 해당하는 11억 6000만 달러가 빠져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스위스에서는 한 시드 투자자의 이탈로 인해 5억 2800만 달러가 유출되었고, 독일에서는 800만 달러가 소폭 유입됐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2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3
미국산 원유 3배 더 살게요…韓 석유 외교로 트럼프 통상압박 피할까
-
4
우주에서 발묶였던 美우주비행사들, 9개월여만에 지구 돌아와
-
5
강남구 "수서택지개발지구 저층단지 재건축에 속도"
-
6
인천 '국제도시' 외국인 거주 비율은 2%…언어 장벽 높아
-
7
회의서 유리컵 부순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 갑질인정에 자진사퇴
-
8
美 엔비디아, 울트라·루빈·파인먼…AI 칩 출시 로드맵 발표
-
9
할리우드 배우 등 400여명, 백악관에 "AI 규제 완화 반대" 서한
-
10
에스엠벡셀, 최대주주등 소유주식수 56,200주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