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신규사업으로 플랫폼 가치 재평가 가능”…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19 08:22:13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자난달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전략적 제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신증권은 19일 카카오에 대해 인공지능(AI) 신규 사업을 통해 초개인화 플랫폼의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플랫폼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가 향후 선보일 생성형 AI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 AI 검색, AI 메이트와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하는 카나나, 오픈AI와의 공동 개발 프로덕트 등 4가지다. 이중 가장 빠르게 공개되는 것은 상반기 공개 예정인 AI 검색과 AI 메이트로, AI 메이트는 카카오톡 내 톡 채널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AI 메이트가 사용자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면 카카오톡 내의 체류 시간, 리텐션율(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이용자 비율) 등의 유저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유저 1인당 카카오톡 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카카오는 친구 탭의 기능 추가, 커머스 개편, 오픈채팅탭 개설 등을 통해 채팅탭에만 집중됐던 트래픽을 다양한 탭에서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확인하긴 어려웠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AI 메이트, AI 검색 도입을 통해 카카오톡 내 유저 지표가 개선되고, 광고와 커머스의 실적 성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면 카카오톡의 플랫폼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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