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입력 : 2025.03.19 08:42:20
제목 : 뉴욕 마감시황
3/1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62%)/나스닥(-1.71%)/S&P500(-1.07%) FOMC 주시 속 관세 불확실성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2%, 1.07%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71% 하락.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 경기 불확실성 속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으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최근 경기 둔화 조짐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되고 있음. 특히, 이번 회의에는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 등을 담은 경제전망요약(SEP)이 발표될 예정으로, 올해 금리가 얼마나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 골드만삭스는 전일 투자 노트에서 FOMC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지 않기 위해 다소 어색한 방식으로 금리 전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관세 부담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어 작년 말 점도표에서 제시된 정상화 과정은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4.4%를 유지했으며, 50bp인하될 확률은 10.2%까지 내려갔음.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00%로 반영.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변덕스러운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월2일 관세 결정 때까지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웨이브 캐피털의 리스 윌리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지난 몇 년 동안 강세를 보였던 자산에서 부진했던 자산으로 순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아마도 지금의 조정이 그런 흐름의 일부일 것"이라고 분석했음. 이어 "4월2일 트럼프 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시장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언급.

Fed가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크게 웃돈 수치로, 전월치는 0.1% 감소에서 0.1% 증가로 상향 수정됐음. 자동차생산이 전월대비 8.5% 증가하면서 전체 제조업생산을 견인했음. 제조업에 광업·유틸리티를 더한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7%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역시 크게 상회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 0.1% 하락을 크게 웃돈 수치임. 전년동월대비로도 2.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1.6% 상승을 상회했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50만1,000건으로 전월(135만건) 대비 11.2% 증가했지만,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145만6,000건으로 전월(147만3,000건)보다 1.2% 감소하며 향후 주택 공급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음.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30일 동안 중단하겠다는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으며, 백악관은 관련 협상이 즉각 시작될 것이라고 밝힘.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푸틴, 우크라전 부분 휴전 합의 등에 약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8달러(-1.01%) 하락한 66.90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FOMC 결과 대기 속 20년물 입찰 호조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獨 경기 부양 및 우크라 종전 기대감 지속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중동 분쟁 재점화 및 달러 약세 등에 6거래일 연속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보험, 제약,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소매, 음식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금속/광업 업종 등은 상승.종목별로는 테슬라(-5.34%)가 중국 BYD(비야디)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전망이 커진 데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 소식이 잇따르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엔비디아(-3.43%)는 젠슨 황 CEO가 연례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이 모델 훈련에서 구체적 답변 도출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며 자사 기술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하락세를 기록. 알파벳A(-2.20%)는 사이버 보안 기업 위즈(Wiz)를 약 3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했고, 애플(-0.61%), 마이크로소프트(-1.33%), 아마존(-1.49%), 메타(-3.73%), 넷플릭스(-2.11%)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하락. 최근 급등세를 이어오던 디 웨이브 퀀텀(-3.40%), 아이온큐(-9.03%), 리게티 컴퓨팅(-8.06%) 등 양자컴퓨팅 관련주도 하락. 반면, 루시드 그룹(+8.80%)은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 등에 급등.

다우 -260.32(-0.62%) 41,581.31, 나스닥 -304.54(-1.71%) 17,504.12, S&P500 5,614.66(-1.07%), 필라델피아반도체 4,589.0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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