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작년 순이익 3311억원…ELS 배상에 5.6%↓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5.03.14 15:27:40
입력 : 2025.03.14 15:27:40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3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5억원(5.6%)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철저한 비용관리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030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억원(12.1%) 늘었다.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대고객여신 및 수신 규모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영업비용의 경우 철저한 관리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보다 605억원(6.2%) 감소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281억원(18.0%) 감소한 1284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85조7008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85조840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8%로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09%로 전년 동기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0%포인트 하락한 206.43%를 기록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14일 정기 이사회에서 2320억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한 뒤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번 배당은 2024년도 회계결산 결과와 축적된 자본 여력에 기반한 것으로 자본 효율성 향상,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 등 국제 및 국내 규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배당 이후에도 2024년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9.73%, 16.07%를 기록하는 등 감독당국의 요건을 웃돌면서 손실 흡수력과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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