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개 팔렸다”…4시간 줄서 산다는 ‘이장우 호두과자’, 부산 진출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5.03.12 11:38:13
입력 : 2025.03.12 11:38:13

‘이장우 호두과자’로 이름을 알린 부창제과가 부산에 진출한다.
부창제과는 12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4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서울, 대구, 경기 지역에 이어 4번째 매장이다.
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와 KBS 예능 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 등을 공동 기획한 푸드콘텐츠기업 FG가 손 잡고 만든 호두과자 브랜드다.
배우 이장우는 오는 15일 부창제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오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창제과는 약 60년 전 경북 경주에서 호두과자 등을 팔다가 1990년대 문을 닫았다.
그러다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와 이장우가 ‘브랜드 부활’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았다.
부창제과는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 입점한 후 입소문을 탔다. 당시 방문객들이 매장 오픈보다 2시간이나 앞선 오전 8시30분부터 줄을 서서 4시간 이상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준비한 판매 물량이 3시간 만에 조기 소진되는 ‘오픈런’이 벌어졌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선 한 달 만에 100만개가 판매됐다. 누적 판매량은 1억개를 돌파했다.
이 브랜드의 성공에는 ‘우유니 소금 호두과자’와 같은 독특한 메뉴와 더불어,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가 큰 역할을 했다.

FG는 다음해 상반기까지 국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지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부창제과는 올해 글로벌 시장으로 발을 넓힌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열 예정이며, 일본의 유명 라이프스타일 기업과 협업도 추진 중이다
이경원 FG 대표는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경주 지역 등을 기반으로 부창제과 장학 기금과 부창제과학교 건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 베트남 등에서 ‘K디저트’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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