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 케이뱅크, 상장 재도전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3.12 19:39:16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또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공개(IPO) 안건을 의결했다.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22년 상장을 준비했지만,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해 8월 다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10월 말 상장을 목표로 재도전했다. 그러나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또 다시 철회했다.

케이뱅크가 또 다시 IPO에 추진하는 것은 최근 IPO 시장 분위기가 작년 말과 달리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순이익 12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순이익(128억원)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작년 한 해 신규 고객만 321만명이 유입됐다. 작년 말 기준 총 고객 수는 1274만명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IPO 시장의 대어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IPO 추진 당시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5조3000억원 규모였다. 총 공모액도 984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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