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는 롯데렌탈[089860]을 약 1조6천억원에 최종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어피니티는 롯데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롯데렌탈과는 신주 발행을 위한 신주인수계약(SSA)을 전날 체결했다.

어피니티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를 1조5천729억원에 인수하고, 롯데렌탈은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총 2천119억원 규모 신주를 발행한다.

주당 2만9천180원에 보통주 726만1천877주가 발행된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는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롯데렌탈이 어피니티의 포트폴리오사로 함께 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롯데렌탈이 렌터카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가고 국내 렌터카 시장이 더욱 성숙해나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그룹과 어피니티의 파트너십이 앞으로도 우호적으로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ora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