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환경펀드로 디지털·에너지 등에 1조원 신규 투자

비수도권 산단 저탄소화·디지털화 시설, 근로자 정주시설 중점 투자
차대운

입력 : 2025.03.09 11:00:01


원주 문막에 들어설 스마트팜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단환경개선펀드로 약 1조원을 새로 조성해 전국 산업단지의 저탄소화·디지털화 시설 건설, 근로자 정주 시설 확충 등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개 신규 사업을 올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투자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선정 사업은 ▲ 산단의 저탄소화를 지원하는 연료전지 발전(익산제2일반산단) ▲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부산명지녹산국가산단) ▲ 산단 내 근로·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임대형 기숙사·업무 복합시설(익산국가산단) ▲ 호텔·물류 복합시설(서울디지털국가산단) ▲ 스마트팜(원주문막일반산단) 등이다.

이들 5개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5개 산단에 정부 예산 1천170억원과 민간투자 9천427억원을 합쳐 총 1조597억원에 이르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2011년 최초로 조성된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는 정부 예산을 마중물로 민간 투자를 유치해 산업단지의 업종 고도화, 친환경화, 디지털화,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ch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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