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다음 주(3월 3∼7일)에는 대진첨단소재와 엠디바이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진첨단소재는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 회사는 대전방지 트레이 등 이차전지 공정에 쓰이는 소재를 만든다.

2019년에 설립됐고 이후 5년 동안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69%대에 달한다.

상장을 통해 북미 법인의 생산 시설을 증축하고 'CNT 도전재'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엠디바이스의 상장일은 7일이다.

엠디바이스는 대표적인 컴퓨터의 데이터 저장 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만든다.

SSD의 설계, 제조, 조립 및 검사, 판매 등 전 과정을 수행하며 기업용 SSD와 소비자용 SSD를 모두 취급하는 것이 강점이다.

인공지능(AI) 혁신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증축 투자가 늘고 이에 따라 SSD의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 덕에 주목받고 있다.

서울보증보험 등 3개사는 다음 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는 서울보증보험은 5∼6일 청약 접수가 예정됐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종합 보증보험사다.

다른 공적 보증 기관과 달리 모든 보증보험을 상품으로 취급할 수 있다.

보증시장이 성장하며 이 회사의 보증 잔액은 2018∼2023년 연평균 8.5%씩 늘었다.

주요 상품으로는 휴대전화 요금 및 단말기 할부 보증, 중금리 대출 보증 등이 있다.

2023년 10월 코스피 상장에 도전했다가 철회한 뒤 이번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공모가를 2023년 대비 약 38% 낮추고(2만6천∼3만1천800원) 최소 배당금 제도의 도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씨케이솔루션과 한텍은 각각 4∼5일과 6∼7일 청약을 받는다.

씨케이솔루션은 서울보증보험과 같은 기업공개(IPO) '재수생'이다.

작년 11월 상장 추진을 철회했다가 올해 IPO 절차를 재개했다.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공정의 필수 설비인 '드라이룸'을 설계·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고객사다.




한텍은 화학공업 기기 전문 업체로 플랜트용 열교환기, 반응기, 압력기와 산업용 초저온가스를 보관하는 탱크를 만든다.




더즌 등 4개사는 수요조사를 한다.

더즌은 4∼7일 수요조사가 예정됐다.

이 회사는 기업용 금융 VAN(Value Added Network) 업체로, 기업이 금융거래를 할 때 이용 기관과 은행의 시스템을 중개한다.

티엑스알로보틱스와 심플랫폼은 각각 4∼5일과 4∼6일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유진그룹의 로봇·물류자동화 계열사로 자율주행로봇과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많이 쓰이는 지능형 휠소터(상품을 분류하는 장치) 등을 만든다.

심플랫폼은 AI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AIoT' 기술을 토대로 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하는 회사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7일 수요조사가 예정됐다.

이 업체는 인간의 장기와 유사한 조직인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이다.

다음은 다음 주 IPO 일정.

◇ 상장 ▲ 대진첨단소재, 6일 공모가 9천원 ▲ 엠디바이스, 7일 공모가 8천350원 ◇ 청약 ▲ 씨케이솔루션, 4∼5일 희망 공모가 1만3천500∼1만5천원 ▲ 서울보증보험, 5∼6일 희망 공모가 2만6천∼3만1천800원 ▲ 한텍, 6∼7일 희망 공모가 9천200원~1만800원 ◇ 수요조사 ▲ 더즌, 4∼7일 희망 공모가 1만500∼1만2천500원 ▲ 티엑스알로보틱스, 4∼5일 희망 공모가 1만1천500∼1만3천500원 ▲ 심플랫폼, 4∼6일 희망 공모가 1만3천∼1만5천원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7일 희망 공모가 1만7천∼2만1천원 ta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