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결산시즌 도래···미공개정보 이용 집중감시”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2.24 16:33:05
금융감독원이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라 결산 시기 경영실적, 감사 의견 등 악재성 정보를 이용한 미공개 정보 이용 불공정거래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집중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금감원이 적발·조치한 결산 정보 관련 불공정거래행위 21건 중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이 17건으로 가장 많고, 부정거래 사건이 3건, 미공개정보 이용과 부정거래가 합쳐진 복합사건이 1건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혐의자 66명 중 43명이 대주주와 임직원 등 회사내부자로 다수를 차지했다. 결산 관련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기업의 경우 자본 규모가 적은 소규모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18개사 중 11개사가 자본금 200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기업은 감사보고서 비적정 의견을 받거나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는 경우가 다수였다.

결산 관련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기업은 18개사 중 14개사가 코스닥 상장회사로 이중 5개사는 결국 상장 폐지됐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결산 시기를 앞두고 악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해 혐의를 발견하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경영실적부진과 이로 인한 감사이슈 증가가 우려된다”면서 “투자자들 결산시즌중 풍문이나 허위 정보를 경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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