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공정’ 아이에스티이, 공모가 상단 1만1400원 확정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1.31 15:12:43
입력 : 2025.01.31 15:12:43
참여기관 대부분 상단 이상 제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가 공모가를 희망범위(9700~1만1400원) 상단인 1만1400원에 확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21~2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074개사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1148.16대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99.1%(가격 미제시 비율 포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가 확정됨에 따라 아이에스티이는 오는 2월 3~4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월 12일이다.
아이에스티이는 앞서 진행한 IR에서 2023년 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후 전공정핵심장비인 PECVD 데모장비를 공급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양산 검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초 개발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특화한 풉 클리너 장비 판매로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전망한 바 있다.
상장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분리 세정과 분리 건조가 가능한 풉 클리너를 개발하고 해외 고객사 확보에 주력한 점, 그리고 PECVD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가 아이에스티이의 미래 성장성에 공감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로 확보한 자금으로 PECVD 장비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SiCN PECVD 양산 검증 완료와 풉 클리너 고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