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명품 조개 '북방대합·개량조개' 종자 무상 방류

2∼3년 이내에 10㎝ 이상의 성패로 자라…어업 소득 증대 이바지
이재현

입력 : 2024.11.30 08:30:00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동해안 6개 시군 8개 어촌계 마을 어장에 북방대합과 개량조개를 무상 방류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량조개 치패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북방대합은 80만 마리, 개량조개는 52만 마리 등 132만여 마리에 달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북방대합과 개량조개는 올해 5월부터 동해안에서 어획된 어미를 확보해 센터에서 직접 배양한 미세 조류를 먹이로 공급하며 6개월간 키운 길이 1㎝ 이상의 우량종자들이다.

북방대합은 동해안에서만 서식하는 대형 한해성 패류이고, 개량조개는 동해·서해·남해 등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조개류다.

북방대합 치패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조개류는 형망어업에 의한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원이었다.

그러나 자원량이 감소하면서 인공 종자 생산을 통한 치패 방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북방대합 1천만마리, 개량조개 24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해왔다.

방류 후 2∼3년 이내에 길이 10㎝ 이상의 성패로 자라나 어업인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j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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