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달러선 진입 눈앞에 둔 비트코인, 하락 지속…9만 달러선도 위협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4.11.27 06:54:19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서 직원이 비트코인 실시간 거래 가격을 휴대폰으로 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10만 달러선 진입을 눈앞에 뒀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역주행하더니 이젠 9만 달러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2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3% 하락한 9만1546달러(1억2798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2일 역대 최고점인 9만98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10만 달러선 진입을 눈앞에 둔 이후 4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점과 비교하면 약 8% 하락했다.

가격은 이날 한때 9만6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9만 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차익 실현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시장은 이 같은 움직임이 일시적 조정에 그칠지 하락장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인 퀀텀 이코노믹스의 창립자 마티 그린스펀은 “비트코인은 미 대선 이후 거의 하락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0만 달러선은 여전히 강력한 심리적 장벽으로 남아 있다”며 “지금 돌파한다면 강세 신호가 될 수도 있지만 상승 계기를 모으기 위해 잠시 하락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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