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금투세 폐지, 민주당의 입장 변화로 코스닥 3% 급등세

여야 금투세 폐지 수용에 환영...11월 본회의서 처리 계획 [바로가기]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전격 수용하면서 정치권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명의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금투세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천만 원.기타 250만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면 20%(3억 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12월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 침체와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로 인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금투세 도입을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결국 이 대표가 폐지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수용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달 중 법 개정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금투세 폐지 결정은 정치권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증시의 회복과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투세 폐지가 될 것으로 전망 되면서 국내 증시 코스닥은 3%대 급등세를 보이며 오랜만에 강한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금투세 폐지 관련해 향후 국내 증시에 대한 수익 계좌를 위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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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정환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미국 10월 고용 결과가 충격적으로 나왔지만 잡음이 섞여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에 시장은 아마존 실적을 반등의 영향으로 나스닥은 전장보다 144.77포인트(0.80%) 상승한 18,239.92에 장을 마쳤다”라며 “아마존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천589억달러, EPS는 1.43달러라고 발표한 가운데 두 수치 모두 시장 기대치를 앞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환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장중 오름폭을 키워 2,580대를 회복, 코스닥은 장 중 3%대 급등세를 보였다”라며 “그 동안 금투세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 붙은 상황에서 여야가 금투세 폐지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투세 폐지 이후 증시 수혜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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