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나스닥, 30년 만에 AI 반도체 지수 'ASOX' 출시

AI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 비중 확대...엔비디아, TSMC 등 포함 [바로가기]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9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한 '미국 AI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ASOX)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나스닥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협력해 산출한 지수로, 1993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반도체 지수.SOX)를 선보인 지 30여 년 만이다.


ASOX는 SOX에서 AI 반도체 밸류체인과 연결되는 팹리스, IP(설계자산) & EDA(설계자동화툴),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만을 선별하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주도 기업 비중을 확대한 지수다.


ASOX에는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AI 반도체 기업이 최대 20종목이 포함되며,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1-3위 종목의 비중은 각각 20%, 17%, 15%다.


분야별로 엔비디아와 AMD 등 설계 기업의 비중은 52.1%, ASML 같은 장비 기업은 21.2%, TSMC 같은 파운드리는 18.5%, ARM 등의 IP & EDA가 8.0%, Amkor 같은 후공정이 0.2% 등이다.


기존 SOX에 포함됐던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은 ASOX에서 제외됐다.


에밀리 스펄링 나스닥 인덱스 사업 부문 글로벌 총괄 헤드는 세미나에서 "AI의 혁신에 따라 반도체 산업에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나스닥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투자자와의 커뮤니케이션과 혁신을 끌어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30년만에 반도체 지수가 바뀌는 상황에서 4분기 반도체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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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고광석 매니저는 “전일 뉴욕증시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며 악화했다는 소식에 나스닥은 전장보다 436.83포인트(2.55%) 급락한 16,690.83에 장을 마쳤다”라며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천명 늘어났으나 시장 예상치 16만4천명 증가를 하회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광석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9일 급락세로 출발했던 장중 낙폭을 줄이면서 약보합 마감,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5포인트(0.33%) 내린 2,535.93로 마감했다”라며 “9월 연준의 FOMC 기간 이후 증시 방향성이 결정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나스닥이 30년만에 반도체 지수를 AI 반도체 지수로 개편했기 때문에 4분기 반도체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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