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AI 수혜주,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실적, 시간외 거래 13% 폭락 [바로가기]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가운데 AI(인공지능) 수혜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AI 파티가 끝난 것인지, 아니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시작될 것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존 히긴스는 AI 파티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증시가 급락하던 지난 5일 투자 메모를 통해 "지금은 닷컴 버블이 붕괴됐던 2000년보다는 일시적인 주가 하락과 일본 엔화 급등이 겹쳤던 1998년과 더 가깝게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실적은 AI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부품 가격 인상과 경쟁 심화로 이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담고 있다.


슈퍼 마이크로는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매출액이 53억 1000만 달러로 집계돼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3억 2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슈퍼 마이크로는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매출액에 대해서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60억 - 70억 달러를 예상했다.


슈퍼 마이크로의 실적은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경쟁 심화로 인해 과거만큼 높은 이익률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처럼 투자자들이 놀랄 만한 매출액 성장세에 환호하면서 AI 이름만 붙어도 주가를 끌어올리던 시기는 끝났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AI 랠리와 벨류에이션 사이의 괴리감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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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준호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미 재무부가 이날 420억 달러 규모로 시행한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 약화가 확인 되면서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미쳐 나스닥은 전장보다 171.05포인트(-1.05%) 떨어진 16,195.81에 각각 마감했다”라며 “증시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며 강세장이 재개되려면 바닥 확인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금융 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안도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6.26포인트(1.83%) 오른 2,568.41에 거래를 마쳤다”라며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79%), 의약품(5.07%) 등 헬스케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수가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8월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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