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7월 소비자물가 2.1% 상승…두달째 2%대

이하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ay@mk.co.kr)

입력 : 2025.08.05 08:01:44 I 수정 : 2025.08.05 08:39:39
“가공식품·수산물 중심 상승…신선식품·석유류는 하락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2.1% 오르며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공식품·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체감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5% 올랐다.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2.1% 올랐다. 국산쇠고기(4.9%), 쌀(7.6%) 등의 상승 폭이 컸다.

농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0.1% 하락했지만, 축산물(3.5%)과 수산물(7.3%) 부문에서 크게 올랐다. 특히 고등어(12.6%)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0.5% 하락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2.0% 상승했다.

특히 신선어개 물가는 7.6% 올랐다. 2023년 2월(8.1%)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4.1% 올랐다. 한 달 전(4.6%)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7월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으로 인해 김치·라면 등 품목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외식 물가는 전년대비 3.2% 올랐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0%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기저효과로 1년 전보다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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