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크레딧앤솔루션(ICS)이 보유 중이던 HD현대중공업 주식을 전량 매도하며 5개월 만에 약 2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CS는 지난 7월 31일 기준 HD현대중공업 주식 173만576주를 대상으로 발행된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에 투자한 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이는 지난 3월 HD한국조선해양이 해외 조선소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HD현대중공업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발행한 EB였다. EB의 교환가액은 34만6705원이었다. ICS는 HD현대중공업 주식을 전량 매각하며 매입가 대비 약 25.7%의 수익을 실현했다. 매도 시점인 7월 31일 기준 HD현대중공업 종가는 49만500원이었다. ICS는 지난 2월 말 3000억원을 투자한 이후 5개월 만에 추가로 약 770억원을 벌어들였다. 해당 투자 건은 ICS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나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