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대금 급등 업비트 글로벌 4위로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8.03 17:52:34 I 수정 : 2025.08.03 19:17:58
변동장세에 한달새 55% 증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지난달 전 세계 코인거래소 4위에 올랐다. 지난달 알트코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알트코인 투자 성향이 높은 한국 가상자산거래소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이 아닌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3일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전 세계 가상자산거래소의 현물 거래대금은 1조7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1조1000억달러 대비 55.54% 급등한 수치다.

이더리움이 지난달 48.80% 오르고, XRP(리플)가 35.16% 오르는 등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거래대금에선 바이낸스가 전체의 39.9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비트겟이 7.37%로 2위, 바이비트가 7.15%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달 110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거래량의 6.44%를 차지했다. 순위는 전 세계 4위로 전달(7위) 대비 크게 올랐다. 거래대금 또한 전달(458억달러)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은 44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11위에 올랐다. 거래대금은 전달의 218억달러에서 두 배 이상 올랐고, 순위는 한 단계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끈 미국 상장사와 상장지수펀드(ETF)발 매수세가 이더리움에서 나타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상장사와 ETF는 174만개 이더리움을 매입했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1.5%가량이다.

[최근도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8.03 20:4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