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대형 수주 확보에 우려 완화” …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29 08:20:34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 = 연합뉴스]


대신증권은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파운드리 대형 수주 확보로 사업 경쟁력 우려의 시각은 완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nm 포트폴리오 확대와 3nm 가동률 개선, 견고한 4nm 가동률, 8nm와 이미지센서(CIS) 등 레거시에서의 개선 기회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경쟁력과 이익 환경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분기 영업적자 폭 축소는 하반기보다 가시성 있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적자는 올해 7조4000억원에서 내년 2조300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시장이 우려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충당금 추가 반영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과거의 유산은 상당 부분 청산했고,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생산 조절 및 HBM3e 12단 수정·보완(Revision)의 고객사향 제품 인증 완료 효과 등을 고려하면 HBM 재고 부담은 완화됐다는 것이다.

범용 반도체에서는 성장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세트에서의 D램 1b 판매 기여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D램 1b 프라임을 통한 서버 대응력 강화와 GDDR7 효과 등이 개선을 이끌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분기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 5조8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상향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 좋은 주식으로 거듭날 자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은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개선 기회를 지속 목격할 것”이라며 “펀더멘털 리스크는 지속 축소되고 있고, 가져갈 수 있는 영업·비영업적 개선 기회가 공고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가치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반기 대형주 ‘톱픽’(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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