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직구때도 코인결제 된다… 가상자산 100종 품은 페이팔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7.29 18:10:29
입력 : 2025.07.29 18:10:29
페이 위드 크립토 출시
비트코인·이더리움등 포함
수수료 절감에 이자혜택도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선도 기업인 쇼피파이에 이어 페이팔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관련 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페이팔은 국제 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한 크립토 기반 결제 서비스 '페이 위드 크립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에 있는 페이팔 고객사가 사용할 수 있다. 페이 위드 크립토는 100종이 넘는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를 허용한 서비스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XRP, 솔라나, USDC 등 주요 가상자산이 모두 포함된다. 코인베이스, OKX, 바이낸스, 크라켄, 팬텀, 메타마스크 등에서 제공하는 지갑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가 지원하는 가상자산들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약 3조8300억달러)의 90%가 넘는다는 설명이다. 페이팔은 가상자산 결제의 가장 큰 강점으로 '수수료 절감'을 꼽았다. 내년 7월 31일까지 페이 위드 크립토의 수수료를 0.99%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페이팔은 고객사에 결제 방식에 따라 2.29~4.99%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별도로 환전 수수료, 국가별 고정 수수료 등을 청구하고 있다. 고객사 입장에선 이 같은 신용카드 기반 결제보다 가상자산 결제를 활용하면 수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페이 위드 크립토는 기존 신용카드 기반 결제와 비교해 최대 90% 수준까지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페이팔 측 설명이다. 이에 더해 고객사가 결제 대금을 페이팔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PYUSD'로 받고 이를 플랫폼 내에 보관하면 최대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고객사가 가상자산을 원하지 않는다면 PYUSD를 달러로 바꿔 출금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 같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쇼피파이가 코인베이스의 '코인베이스 페이먼트'를 도입해 고객이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결제할 수 있게끔 허용했다. 코인베이스 페이먼트는 USDC를 기반으로 24시간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사는 별도 가상자산 관련 기술이 없어도 코인베이스 페이먼트를 쉽게 탑재할 수 있다.
[이종화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등 포함
수수료 절감에 이자혜택도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선도 기업인 쇼피파이에 이어 페이팔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관련 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페이팔은 국제 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한 크립토 기반 결제 서비스 '페이 위드 크립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에 있는 페이팔 고객사가 사용할 수 있다. 페이 위드 크립토는 100종이 넘는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를 허용한 서비스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XRP, 솔라나, USDC 등 주요 가상자산이 모두 포함된다. 코인베이스, OKX, 바이낸스, 크라켄, 팬텀, 메타마스크 등에서 제공하는 지갑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가 지원하는 가상자산들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약 3조8300억달러)의 90%가 넘는다는 설명이다. 페이팔은 가상자산 결제의 가장 큰 강점으로 '수수료 절감'을 꼽았다. 내년 7월 31일까지 페이 위드 크립토의 수수료를 0.99%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페이팔은 고객사에 결제 방식에 따라 2.29~4.99%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별도로 환전 수수료, 국가별 고정 수수료 등을 청구하고 있다. 고객사 입장에선 이 같은 신용카드 기반 결제보다 가상자산 결제를 활용하면 수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페이 위드 크립토는 기존 신용카드 기반 결제와 비교해 최대 90% 수준까지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페이팔 측 설명이다. 이에 더해 고객사가 결제 대금을 페이팔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PYUSD'로 받고 이를 플랫폼 내에 보관하면 최대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고객사가 가상자산을 원하지 않는다면 PYUSD를 달러로 바꿔 출금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 같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쇼피파이가 코인베이스의 '코인베이스 페이먼트'를 도입해 고객이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결제할 수 있게끔 허용했다. 코인베이스 페이먼트는 USDC를 기반으로 24시간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사는 별도 가상자산 관련 기술이 없어도 코인베이스 페이먼트를 쉽게 탑재할 수 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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